현장통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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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세상 만들기
-법교육 출장강연


울릉도 학생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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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지난 11. 20. ~ 21. 양일간에 걸쳐 울릉군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5개교 대상, 찾아가는 법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법무부 법교육 출장강연은 올해부터 진행방식을 개선하여 지식전달의 강의식 교육에서 스토리텔링 중심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되어, 청소년과 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안전한 학교, 행복한 청소년기를 만들기 위해 마약예방, 학교폭력예방, 사이버폭력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하여 지역사회 법교육 격차 해소 및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11월의 울릉도는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지고 바람이 강해지며, 파도가 높아지는 등 기상변동이 심해 입도가 어려운 날이 많습니다. 교육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매일 매일 날씨와 파고 예보를 확인해야 했고, 출항 여부도 전날 오후가 되어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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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입항은 어려웠지만, 교육은 순조로웠습니다. 첫째 날에는 남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울릉고등학교까지 3개교 7학급을, 둘째 날에는 울릉초와 저동초 2개교 5학급으로 교육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별로 실태, 개념, 유형, 위험성,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였으며, 담임교사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날 강연을 실시한 유충호 강사는 "내가 포기하면 올해 울릉도 교육일정이 모두 취소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기상 조건이 되기를 기다렸다. 7시간이 넘는 뱃멀미로 힘들었지만, 학교 선생님들의 관심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출장강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울릉초등학교 교장은 "도서지역 특성상 법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법무부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법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고, 학생․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특히, 출장 법교육은 타 지원사업과는 달리 울릉군 내 현장에서 실시되어 학사 일정 공백이나 안전사고 문제가 없어 앞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지역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내년도 교육 일정에 우선 지원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도서지역 등 취약지역 학생들에게 법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