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년은 왜 버스를 운전하고 싶었을까
[소년범죄 현장 보고서]-소년분류심사원 증설이 필요한 이유
수 년 전 이맘때였다. 퇴근길 버스 안에서 뉴스가 흘러나왔다. 한 중학생이 시내버스를 훔쳐서 질주했다는 뉴스였다. 14세 소년이, 키가 꽂힌 채 공영차고지에 주차된 버스를 운전해서 30km 떨어진 곳까지 갔다가 붙잡혔다.
기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소년에게 범행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친구들이 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또 자랑하고 싶어서..."
소년은 절도로 이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수감됐다가 출소했었다는 멘트로 뉴스는 마무리되었다. 소년부 재판에서 보호처분 중 소년원 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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