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꿈을 찾았어요
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관 / 구하현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모락산 둘레길을 걷노라면 여름철 짙은 녹음을 이루었던 나뭇잎이 다양한 색깔의 단풍이 되어 모락산을 아름답게 물들였다가 싸늘한 기온에 낙엽이 되어 하나 둘 지고 있다.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나 46억 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지고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가 탄생한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짧은 봄과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찰나의 순간이지만 저 나뭇잎도 꿈이 있었을 텐데... 그 꿈을 이루고 다시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는 거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위탁생의 신분으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생각해 본다.
필자는 1992년 9월 7일, 광주소년에서 시작한 법무부 공무원 생활, 그 후 28년 하고도 2개월, 그리고 2007년 7월부터 2020년 11월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분류심사관을 하면서 2,200여 명의 위탁생 등을 분류심사와 상담 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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