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소외된 아이들 곁에서"
[기고]-양연상 / 춘천소년원 교사
보호직 신규 공무원으로 이곳 춘천소년원에 발을 디딘지도 어느덧 4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이곳에 오기 전 가지고 있었던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제대로 체감할 새도 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사실 보호직 공무원이 되고자 결심했을 때 소년원에서 근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발령이 결정되고 나니 당황스러움이 밀려왔다. 사회에서 소년원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정보는, 비행을 저지른 불량 청소년을 가둬 놓는 그저 수용시설에 불과하다는 것이었고 합격 후 법무연수원 교육을 받으면서도 소년원 존재 의의, 우리 사회에서 소년원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배웠지만 소년원에 대한 내 기존의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더 많은 기사 읽기는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