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생 700명의 아부지 "도움 받으면 도움 주더라"
윤용범 청소년행복재단 사무총장
법무부 공무원 퇴임 뒤 재단 설립
취·창업 돕고 자립하면 기부상환
"믿고 기다려주면 애들은 자란"
"아부지! 계좌번호 알려줘요. 빌린 돈 조금씩 갚으려고요!"
"그럼 우리재단에 기부해라. 성수 이름으로."
윤용범(61) 청소년행복재단 사무총장과 그가 보살펴 온 소년원 출신 김성수(23.가명)씨가 최근 페이스북 메신저로 나눈 대화다. 김씨는 18세 때 소년원에서 '키다리 아저씨' 윤 사무총장(당시 법무부 소속)을 만났다. 1985년 법무부 소년보호직 9급으로 입사한 이후 윤 사무총장이 김씨처럼 품어온 아이들은 7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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