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형준이도, 출산한 ‘어린 엄마’도…‘다시는 들어오지마’
주말엔 수업·직업훈련 대신 운동·면회·종교행사
온종일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시간
감호에 식사시간도 ‘빠듯’
소년 떠나보낼 때 마음으로 우는 선생님
야간에 환자 생기면 근무자 ‘비상’
휴대폰을 본부에 반납하고 다섯개의 철문을 지나야 했다. 마지막 문 세곳은 손가락을 철문에 대는 지문인식을 하고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지난달 10일 토요일 오전 9시, 경기도 의왕시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 당직근무자로 서울소년원에 들어갔다. 세상 밖으로 나가기까지 꼬박 스물네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지냈다.
- 2018년 12월 12일 한겨레신문 기사 내용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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